55명에 위촉장 수여…총 3차 회의 거쳐 확정
민선7기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공약사항 조정 및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도민배심원이 떴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3일 도청에서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도민배심원 회의를 갖고 55명을 위촉했다.
도민배심원 회의는 정책공약 수립과 집행 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지난 2012년도부터 매년 도에서 운영하고 있다.
배심원들은 강원도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주민 중 성별과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ARS 무작위 추출과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됐으며 도민을 대표해 도지사의 공약사항에 대한 점검과 변경 내역 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을 투표로 의결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는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도민배심원 기본 교육·역할 설명·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되며, 9월6일 2차 회의와 9월20일 마지막 3차 회의를 거쳐 심도 있는 논의를 한 후 조정 공약사항을 최종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배심원 회의에서 도출된 조정내역과 권고사항을 적극 반영해 10월 중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분기별 공약 이행 실태와 주요 사업별 성과보고회 등 진행 상황을 내실 있게 준비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노명우 기획관은 “올 4월 시도지사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우리 도는 종합구성, 웹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만큼 배심원 회의 이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사항에 대한 도민들의 소중한 말씀을 경청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