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인천 5개교) 및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강화군 6개교)을 대상으로 무상우유급식을 확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의 협의 하에 이번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초등학교 5개교(강화3, 남동1, 부평1) 및 중·고등학교 6개교(강화6)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최종 확정돼 초·중·고등학교 1690명(초등 261, 중·고등 1429)에게 우유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범사업 세부 시행지침은 시에서 수립해 각 교육청으로 통보할 예정으로, 추가 소요예산은 2019년 학교우유급식지원 사업비로 시행한다.
지원대상 품목은 국내산 원유 100%를 사용한 백색우유(초등학교) 및 국내산 원유를 사용하고 설탕과 인공색소가 없는 발효유·치즈(중·고등학교)로,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여건에 따라 주 2회 이내에서 설탕과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유제품(가공유, 치즈, 발효유 등)도 급식이 가능하다.
선정된 대상학교는 전체 학생 무상급식 희망여부를 조사 후에 공급할 예정으로, 12월경에 설문조사 형태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성과측정을 통한 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저소득층 및 일부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학교우유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과제의 일환인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 조성의 이행을 목적으로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이번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인천 학생들의 유제품 섭취 확대를 통한 체력 증진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