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서산태안위, 서산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 수사 촉구
정의당 서산태안위, 서산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 수사 촉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9.08.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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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진정서 제출
정의당 조정상 서산태안위원장이 21일 서산 검찰청 앞에서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정의당 조정상 서산태안위원장이 21일 서산 검찰청 앞에서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

 

정의당 서산태안위원회는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정의당 서산태안위 조정상 위원장은 21일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진정서를 제출하고 "수석동 도시개발은 2015년 4월 타당성조사 용역에 돌입했고, 2017년 11월에 중앙 투자사업 심사에서 통과된 사업"이라며 "서산시는 2017년 11월까지 이 개발사업을 대외비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2017년 11월까지 개발 정보를 대외비로 취급해 비공개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미 2015년부터 해당 지역에서는 토지 거래량이 급증하고, 지가가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서산시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건네받은 자료에 의하면 수석동의 토지 거래량은 2015년에 전년 대비 2.5배에 이를 정도로 폭증했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타당성조사 용역을 줬던 2015년에 도시개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의심’ 아니겠냐"면서 '만약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개발 정보를 선취한 사람들이 폭리를 취한 것이고, 이 정보를 유출한 사람은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돼 사법 당국의 적극적인 수사 및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안과 관련해 조 위원장은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1주기 논평을 통해 수석동 도시개발 의혹 조사 등 적폐 청산을 요청한 바 있으나, 한 달이 지나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직접 수사 당국에 수사를 촉구하기로 했다"며 1인시위와 진정서 제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서산태안위원회 신현웅 지도위원도 "수석동 도시개발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몇몇 인사가 지방선거 당시에 이를 대중들에게 유포했다고 해, 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무고 등 관련 고소, 고발이 맞물려 있다"며 "이번 기회에 관련 의혹을 확실히 털어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