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근로자 소통창구 '체불ZERO상담시스템' 확대 개편
LH, 건설근로자 소통창구 '체불ZERO상담시스템' 확대 개편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8.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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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와 직접 연결…모바일 카카오톡과도 연계
LH가 도입한 카카오톡 기반 체불ZERO상담시스템 홍보 포스터.(자료=LH)
LH가 도입한 카카오톡 기반 체불ZERO상담시스템 홍보 포스터.(자료=LH)

LH가 공정한 건설문화를 정착하고 건설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담시스템 기능을 강화했다. 근로자와 발주처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모바일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도 가능토록 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근로자 전용 소통 플랫폼인 'LH체불ZERO 상담시스템'을 확대·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LH체불ZERO 상담시스템은 LH가 추진하는 다양한 제도를 현장 근로자에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도입했으며, 이번에 근로자-발주자 간 직접 소통 플랫폼으로 기능을 개선했다.

건설근로자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체불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모바일 카카오톡과도 연계했다. 카카오톡에서 LH체불ZERO를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된다.

이를 통해 건설근로자는 전자카드제와 발주자 임금 직접 지급제 등 현재 LH가 운영 중인 제도에 대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LH는 푸시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도입될 정보를 근로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정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LH는 건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체불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160건의 작품을 선정해 총 600만원 상당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는 표어와 이미지, 아이디어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카카오톡 LH체불ZERO상담을 통해 접수한 후 2차례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소통 플랫폼 운영과 더불어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임금체불 예방 활동 등을 확대해 건설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