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스팸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공략
CJ제일제당, 스팸 복합형 선물세트로 시장 공략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8.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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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대비 두 자릿수 매출 확대 계획
(이미지=CJ제일제당)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시즌을 겨냥해 스팸을 앞세운 복합형 선물세트로 명절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올 추석에도 중저가이면서 실속 있는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 스팸과 백설 식용유, 비비고 김 등으로 구성된 복합형 세트의 비율을 지난해 추석 대비 대폭 늘리고,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CJ더마켓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전용 세트를 늘리는 등 온라인 채널의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대표적인 복합형 선물세트는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스팸, 고급유, 올리고당 등을 기본으로 쓰임새가 좋고 다양한 제품들을 추가해 고급화와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가운데 스팸 단독 세트인 스팸 8호와 스팸과 카놀라유로 구성된 스팸 복합 1호가 가장 큰 인기를 끌며 이번 추석 시즌 선물세트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 두 제품은 명절 때마다 대형마트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베스트셀러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선물세트 중 캔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점을 반영해 무첨가 콘셈트인 ‘The더건강한 캔햄’을 활용한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등의 고급유와 신제품 ‘참진한 참기름’과 ‘풍미유’ 구성의 제품도 선보인다.

가성비를 앞세운 비비고 김 선물세트는 ‘비비고 토종김’과 해바라기유로 구성된 '토종김 4S호'가 대표 제품이다.

건강식품 선물세트로는 ‘흑삼대보’를 새롭게 선보이며 프리미엄급 홍삼인 흑삼의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흑삼대보는 삼(蔘)을 아홉 번 찌고 말린 구증구포 흑삼 제품이다. 상황버섯과 대보추출물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CJ제일제당은 ‘한뿌리 건강즙 3종’(양배추, 흑마늘, 배도라지)도 함께 선보였다.

정성문 CJ제일제당 선물세트 팀장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명절 베스트셀러인 스팸과 새로운 구성의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앞세워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부터 선물세트 300여종의 포장재를 전량 교체한다. 또 불필요한 여유 공간을 줄이고 제품을 고정시키는 받침(트레이)도 새롭게 변경했다. 선물세트를 담는 쇼핑백 또한 환경 친화적인 부분을 고려해 기존과 달리 겉면을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았고, 면을 사용해 만들었던 손잡이는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이를 통해 스팸, 스팸복합, 한뿌리 선물세트 등의 부피를 최대 21% 줄였으며 이번 추석 시즌에만 총 49톤(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