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 신입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한다
창신대, 신입생에 등록금 전액 지원한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8.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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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입학자에 57~836만원까지 차등 지원
(사진=창신대학교)
(사진=창신대학교)

경남 창원시 창신대학교는 2020년도 신입생 전원을 우정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런 파격적인 지원 배경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8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2020년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계열에 따라 1년간 57만원부터 최대 836만원까지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학이 통상적으로 1년간 200만원(학기당 100만원)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던 관행에 비하면 신입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 위한 우정장학생 선발은 대학 발전을 위한 대단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과 교육에 대한 높은 열정으로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부영그룹은 교육시설 지원 및 학술, 재난구호, 성금기탁, 군부대 지원, 태권도 봉사 등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벌이며 동남아 등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개 건립 기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세계 20여 개국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여만개를 기증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