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어린이집 통학차량 후진하다 5세 여아 참변
홍천 어린이집 통학차량 후진하다 5세 여아 참변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8.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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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과 관련이 없는 통학차량 이미지. (사진=조덕경 기자)
본 사건과 관련이 없는 통학차량 이미지. (사진=조덕경 기자)

 

홍천군 한 어린이집에 등원하던 5살 여자어린이가 지난 9일 오전 9시50분경께 후진 하던 어린이집 승합차 스타렉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스타렉스 통학차량에는 체험학습 현장으로 떠나는 원생 8명과 인솔교사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원생 A양(5)은 부모의 차량에서 하차해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다 후진하는 통학차량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는 통학차량을 운전하던 박모씨(72)가 후진 중에 A양을 미쳐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직후 A양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 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집 통학차량에는 2014년 부터 후방카메라 및 후방센서는 법적의무화 됐으마, 사고차량 스타렉스는 2011년에 등록된 차량으로 후방카메라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어린이집 원장과 운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하고 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