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고령운전자 차량, 간이수영장 덮쳐…5명 부상 
80대 고령운전자 차량, 간이수영장 덮쳐…5명 부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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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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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80대 고령 운전자 차량이 간이풀장에 돌진해 5명이 다쳤다. 

6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간이수영장을 A(82)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어린이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는 경미했으며 중상 및 사망자는 없었다. 

경찰은 “당시 간이수영장에는 인근 어린이집 원생 10명이 물놀이 중이었고, 차량 돌진으로 B(3)군과 보육교사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A씨는 후진 중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고령자 운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실제 전날에는 대구에서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오피러스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해 운전자 부부가 숨지고 맞은편 차에 탔던 여성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앞서 5월 부처님오신날에도 경남에서 70대 운전자의 차량이 통도사 사찰 내 도로로 돌진해13명이 사상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