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연 투쟁방식 이해되지 않는다”
“전철연 투쟁방식 이해되지 않는다”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2.16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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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협 설문 조사, 회원 92% 응답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전철협) 회원 10명중 9명은 '용산참사'와 관련된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의 투쟁방식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16일 전철협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철연 투쟁방식에 대해 "이해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이 92%로 "이해할 수 있다"(5.3%)보다 18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과 용역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48.3%로 "정부에 책임이 있다"(25.3%)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철연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19.1%로 나타났다.

정부가 발표한 철거민대책에 대해서는 "현실적이지 않다"가 68.6%, 용산참사에 대해서는 "철거민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9.49%를 기록했다.

이번조사는 2월5일부터 2월12일까지 8일간 전철협 수도권 회원 706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서면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8% 신뢰수준에서 ±0.5%p이다.

전철협은 1993년에 부동산투기근절과 서민주거안정 등을 목적으로 창립된 단체로, 비폭력운동을 표방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3만여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