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라프'서 기술 공유
펄어비스, 글로벌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 '시그라프'서 기술 공유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8.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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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게임 환경에서 실용적인 빛처리 방법’ 주제로 발표
시그라프2019에서 고광현 프로그래머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이미지=펄어비스)
시그라프2019에서 고광현 프로그래머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이미지=펄어비스)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라프(SIGGRAPH) 2019’에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참가해 기술을 뽐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그라프'에 '차세대 게임엔진의 그래픽 기술'주제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1974년 시작된 시그라프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국제 컨퍼런스로, 최신 그래픽 기술 트렌드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매년 그래픽 관련 주요 발표가 나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광현, 조경준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시그라프에서 ‘Practical Dynamic Lighting for Large-Scale Game Environments(대규모 게임 환경에서 실용적인 빛처리 방법)’의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고 프로그래머는 'Direct lighting and unified atmospheric scattering(대기 중 산란된 자연광 표현)'의 주제로 하늘, 구름, 대기, 태양광, 산란된 자연광 등에 대한 빛 처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조 프로그래머는 'Indirect lighting(간접조명)'의 주제로 복셀을 기반으로 광선 추적을 이용한 빛 반사 및 차폐 계산 방법을 발표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엔진을 개발하는 몇 안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그래픽 분야의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시그라프에 참여했다”며 “펄어비스의 게임 개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게임 기술 트랜드와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해외 게임 컨퍼런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에서 2년 연속 주제를 발표 중이다. 

지난해엔 ‘오픈월드 MMORPG에 사용되는 음악 제작 과정’, ’검은사막 온라인: MMO 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리다', 올해는 ‘멀티 플레이어 슈터 개발의 기술적 과제’와 검은사막의 복셀 기반 네비게이션 적용을 통한 효율성과 유연성 높이기’를 주제로 참여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