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남고생, 나흘 만에 해수욕장서 숨진 채 발견 
제주 실종 남고생, 나흘 만에 해수욕장서 숨진 채 발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8.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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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표선해수욕장서 시신 1구 확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주에서 실종된 남고생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해상에서 지난달 29일 실종된 유모(17)군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가 발견했다. 

해양경찰은 시신을 수습하고 가족을 통해 이 시신이 유군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유군의 사망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유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집에서 나간 이후 행적을 알 수 없게 됐다.  

유군의 가족은 그 다음날인 30일 경찰에 “유군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는다”라며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유군이 실종 당일 오후 7시 19분께 동네 농협 앞을 지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행적을 추적했다. 

하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자 지난달 31일 공개 수사로 전환하며 목격자 신고 접수를 호소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