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대표단,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답사
강화 대표단,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답사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08.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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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무역·농업 등 교류 협력 플랫폼 구축 논의
강화군 대표단이 연해주 하산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강화군 대표단이 연해주 하산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은 글로벌 시대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을 답사했다고 1일 밝혔다.

강화군 대표단은 연해주 하산군 부군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통일시대 북방정책의 파트너로서 러시아의 활용기반 선점 및 조성을 위한 지자체 교류사업 및 국제교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기존 연해주 진출 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어촌공사 극동영농지원센터를 방문해 유라시아 시대에 대비한 경제, 무역, 농업 등 교류를 통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신득상 대표단 단장은 “연해주는 면적이 한국의 1.7배에 달하지만 자본 부족과 탈농으로 방치된 농지가 수십만 ha에 달한다”면서 “풍부한 자원, 거대 소비시장을 보유한 신북방지역은 우리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천호 군수는 “블라디보스톡은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데다 항구도 보유하고 있어 북방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강화군은 남북 화해무드에 힘입어 다가올 유라시아 시대에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