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섬진강’ 포함 방안 추진
4대강 살리기 ‘섬진강’ 포함 방안 추진
  • 창원/이재승 기자
  • 승인 2009.02.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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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 14개 사업 정부 건의
경남도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섬진강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경남도는 16일 오는 5월 수립되는 중앙마스트플랜에 섬진강변 갈대밭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 총 14개 사업 8천232억원의 사업계획을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중앙정부에 건의한 주요사업을 보면 화개장터 십리벚꽃 길 자연형 하천복원, 섬진강변 갈대밭 생태습지 공원 조성, 섬진강 수변테마파크 조성, 섬진강 배다리 하동읍성 복원, 섬진강수계 소규모 공공 하수도시설 설치(43개소), 섬진강하구 염해방지 및 부유쓰레기 차단 수중보 설치(4개소), 섬진강변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등으로 대부분 개발과 관련이 없는 친환경적 생태하천사업 위주로 돼있다.

섬진강은 영산강에 비해 유역면적(4,912㎢)이 넓고, 유로연장(224㎞)이 길며 유량도 많을 뿐 아니라 지리적여건상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다.

하지만 섬진강하구 생태계변화가 예상돼 섬진강변 갈대밭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 친환경 생태하천 이용시설중심으로 계획돼 있다.

도 관계자는 “섬진강은 그동안 강 주변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에서 섬진강 보존을 위한 기본구상을 시행해 왔으며 경남, 전남, 전북 등 3개 지자체가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섬진강이 반영되도록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경남발전연구원을 통해 낙동강 본류 외 남강, 황강, 밀양강, 양산천까지 포함된 낙동강살리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62개 사업 8조 5천230억원의 낙동강살리기 대상사업을 지난 6일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