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탄천 태평·수내 습지 등 4곳서 자연을 배운다
성남, 탄천 태평·수내 습지 등 4곳서 자연을 배운다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9.07.3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어린이 집등 신청 접수

경기 성남시는 올 하반기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의 신청을 8월7일부터 20일까지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성남지역 곳곳 생태학습장에서 이뤄지는 하반기 88회분 프로그램 모집 절차다.

교육대상은 5~7세 유아이며, 회당 최대 30명씩, 26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9일까지 탄천 태평·수내 습지 생태원, 판교숯내저류지, 수정구 양지동 환경교육관 등 4곳 중 원하는 곳에서 놀이체험을 하며 자연을 배우게 된다.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은 수정구 태평동 7033-1 일원에 2만4000㎡규모로 펼쳐져 있는 성남시 자연 학습장이다. 이곳에는 민물고기, 잠자리, 수서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19개의 인공습지가 있어 배울 거리가 많다.

수내습지생태원은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 있다. 인공습지가 6000㎡규모로 조성돼 그 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수크령, 부들, 황금조팝 등 야생화가 피어있고, 수질 정화시설(3천t/일) 등이 있다.

판교 숯내저류지는 분당구 삼평동일대에 6900㎡규모로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000㎥가량의 빗물저장 역할을 해 하천범람을 막고 있으며 저류조에서 물이 흐르고, 여러 종류의 식물,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양지동 환경교육관은 150㎡규모에 환경교육장, 곤충표본, 인공 새집 둥지 등이 갖춰져 있다. 새를 주제로 한 사진·동영상 활용수업, 까마귀 깃털 장식하기, 둥지 관찰 등 활동수업을 병행한다.

시 자연환경을 대표하는 깃대종인 버들치,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다구리에 관한 수업도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환경도시에코성남 홈페이지에서 교육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