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일단' 서청원 "'화이트리스트' 한일 큰 파국… 가교역할 할 것"
'국회 방일단' 서청원 "'화이트리스트' 한일 큰 파국… 가교역할 할 것"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7.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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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야 지도자 고루 만날 것"
여야5당 의원 10명으로 구성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법 모색을 위해 일본 도쿄(東京)를 찾은 무소속 서청원 의원(앞줄 왼쪽 두번째) 등 국회 방일단이 3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법 모색을 위해 일본 도쿄(東京)를 찾은 무소속 서청원 의원(앞줄 왼쪽 두번째) 등 국회 방일단이 31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방일 의원단 단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31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를 하면 양국에 큰 파국, 파장이 일어 마주 오는 열차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방일단을 이끌고 일본 도쿄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뒤 "일본에 화이트리스트 제외 유예를 포함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이 문제는 조금 시간을 갖고 양국 외무지도자가 만나 더이상 문제가 번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가장 간곡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간사장과 누카가 한일의원연맹 회장,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등 만찬과 오찬 또는 방문 일정은 다 정해졌다"며 "일본 여야 지도자들을 고루 만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주도적 역할은 일본과 한국 정부가 하더라도 우리 의회가 가교 역할을 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방일단은 단장인 서 의원을 포함해 여야5당 1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서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에서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이름이 함께한다. 

또한 국회 한일의원연맹에서는 회장인 강창일 민주당 의원과 같은당 원혜영 의원, 원유철·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