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우리은행,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협약체결
부산시-우리은행,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협약체결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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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0억원 출연… 150억원 규모 신용보증 자금대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자금지원에 나선다.

양기관은 협약에따라 우리은행에서 10억원을 출연하는 등 15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4000억원 규모로 시행하는 '2019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부산시가 금리를 지원해 주고 부산신보가 신용보증을 통해 대출을 해주는 상품으로, 부산지역 경제 부양을 위해 일자리 창출, 제로페이 정착, 4차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등 최근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우선 지원한다.

보증지원 대상은 개인신용등급 1~7등급 이내의 부산광역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7000만원 이내이며, 보증비율은 5000만원까지는 100% 전액보증, 5000만~7000만원 구간은 90%의 부분보증으로 진행된다.

상환방식은 5년 만기에 매월 분할 상환방식이며, 재단에서 지원하는 특별 보증요율은 일반 보증요율보다 0.6%할인된 0.5%의 요율로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변동금리이며, 협약은행 우대금리에서 창업3년미만시 1.7%, 창업 3년 이상시 0.8%를 부산시로부터 이차보전 받아 현기준 1.67~2.57% 범위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보증서담보대출을 원하는 고객은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상담과 대출신청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부산신보는 설명했다.

한편 부산신보는 현재 일본의 경제 재제로 인한 피해영세관광사업자를 위해 '영세관광사업자 특별금융지원협약보증'을 NH농협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시행 중이며, 올 9월부터 6개 시중은행과 협약해 1000억원 규모의 부산시 이차보전 상품인 '날아라 부산 소상공인 특별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태 부산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부산시, 금융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현상황을 이겨내고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최상의 보증서비스와 보증상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