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 사회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고양삼송 사회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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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5년간 토지 임대해 총 175가구 공급
고양삼송 사회주택 조감도.(자료=LH)
고양삼송 사회주택 조감도.(자료=LH)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에 있는 LH 토지에서 총 175가구 규모 사회주택사업이 추진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고양삼송 지구 사회주택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31일부터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급·관리를 맡아 입주민들이 저렴한 임대료에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고양삼송 지구에는 LH가 보유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국내 최초로 3층 이하 저층·단독형 집합주택형태로 총 175가구 규모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대상 부지는 총 대지면적 6860㎡며, 건폐율 50% 이하 및 용적률 150% 이하인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상업지역이 있고 3㎞ 내에 농협대학교 및 대형마트가 있어 대학생이나 근처 직장인들의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가까워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사업은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하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책정된다. 토지 임대기간은 15년으로, 입주민이 원할 경우 최소 15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해당 기간이 종료되면 LH가 사업자로부터 건물을 매입해 일반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게 된다.

입주자격은 월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인 무주택자로, 사회적 경제주체가 제안하는 주거테마에 따라 입주민을 모집하게 된다.

LH는 31일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거쳐 오는 10월29일 사업계획서를 받아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경제주체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새로운 사업부지 발굴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사회주택이 공급되면 주거 안정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