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숙박·레저 분야 '독창적 개척자' 선언
HDC현대산업개발, 숙박·레저 분야 '독창적 개척자' 선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28 08: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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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지역에 '파크로쉬' 개관 이어 최근 '오크밸리' 인수
그룹 고유 개발 역량에 다양한 콘텐츠 융합으로 차별화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을 넘어 숙박·레저 분야까지 적극적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그룹 고유의 개발·건설사업 역량 위에 자회사 호텔HDC를 통해 쌓은 호텔·콘도사업 노하우를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정선에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를 개관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오크밸리' 경영권까지 가져오면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한솔개발로부터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경영권을 인수하며 레저사업 부문 다각화에 본격 착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그동안 자회사 '호텔HDC'를 통해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 속초 아이파크 콘도를 운영하며, 접객(接客)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

부지면적이 1135만㎡에 달하는 오크밸리는 단일 리조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골프와 스키 중심 레저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골프시설로는 회원제 골프장인 오크밸리CC(36홀)와 오크힐스CC(18홀), 대중제 골프장인 오크크릭GC(9홀) 등 총 63홀을 운영 중이다. 스키장 9면으로 구성된 스노우파크와 1105실 규모 콘도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나들목과 인접해 있으며, KTX 서원주역이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 원주기업도시로 인구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이용객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크밸리를 국내 최고 수준 프리미엄 리조트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기존 운영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고,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신규 골프코스를 신설하고, 프리미엄 타운 하우스를 조성하는 등 단계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을 위한 체험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선에 위치한 고품격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 고성군의 아이파크콘도 등 강원도 내에 위치한 레저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닌 개발 역량과 다양한 콘텐츠를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정선군 파크로쉬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강원도 정선군 파크로쉬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속적으로 Hospitality(접객업)와 레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 지역 고유 특색을 반영한 건강한 휴식 공간,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를 개관했다.  지하 2층~지상 12층 총 204실 규모며, 요가와 명상, 스파, 숲 치유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올림픽 관계자 지원 숙소로 활용됐으며,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웰니스 관광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파크로쉬는 기획 초기부터 설계에 이르기까지 요가를 비롯해 △명상 △정신의학 △건축 △호텔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리조트 곳곳에서 영국 출신 세계적인 아티스트 리차드우즈(Richard Wood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느낄 수 있다. 리차드우즈는 전통 문양과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패턴으로 건물과 공간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파크로쉬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아쿠아플로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쿠아플로팅은 물 위에서 편안한 음악과 함께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오감을 조절해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파크로쉬에서 진행하는 아쿠아플로팅 체험 모습.(사진=HDC현대산업개발)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파크로쉬에서 진행하는 아쿠아플로팅 체험 모습.(사진=HDC현대산업개발)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