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재수출 규제에 삼성전자 美 생산라인 확대설 ‘솔솔’
일본 소재수출 규제에 삼성전자 美 생산라인 확대설 ‘솔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7.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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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체 위치한 텍사스주 오스틴 유력 후보 부상
(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일본 정부의 소재수출 규제에 따른 해법으로 ‘대미 투자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내 설립한 반도체 공장을 일종의 안전지대로 삼아 일본의 압박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검토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 추가 투자 여부와 대상 분야, 이해득실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기간 동안 우리나라 경제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 대한 투자를 거듭 당부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투자를 확대하기에 적절한 기회”라며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 투자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을 일으켜 세우며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다수 그룹들이 미국 투자 확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선 당시 분위기와 최근 일본 정부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 이슈가 맞물려 삼성전자가 대미투자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낸다.

한일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더라도 일본 정부가 미국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체까지 손을 데긴 힘들다는 배경에서다. 특히 일본 정부는 최근 소재 수출과 관련해 최종 종착지인 ‘엔드 유저’를 일일이 확인해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지역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체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다. 
또 세탁기 공장이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가전 생산라인을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검토된 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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