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 집권연합 과반확보… 경제침략 본격화될 것"
與 "日 집권연합 과반확보… 경제침략 본격화될 것"
  • 허인 기자
  • 승인 2019.07.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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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일본 성토… "여론 분영 행위 삼갈 것 권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 "경제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연합이 과반을 확보했으나 개한 발의선을 유지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이제부터 우리나라에 대한경제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행위가 7월 말에서 8월 초 자행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일본의 횡포로 안보질서까지 흐트러트리는 행위를 자행하는 데에 정부도 당도, 국민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양국 갈등 상황에 편승해 우리 정부를 비방하는 가짜 뉴스를 뿌리고,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삼갈 것을 간곡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며 "개헌선에 미달했다고 다행으로 생각하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침략이 선거실패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개헌을 위한 포석이란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일본의 추가 조치와 사태의 장기화에 비상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인 위협을 막아내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공명당과 함께 전날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다만 개헌 발의선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