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3.9 지진… 올해 남한내륙서 가장 큰 규모
상주 3.9 지진… 올해 남한내륙서 가장 큰 규모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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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현재 전국에서 지진감지 신고 279건
피해 신고는 없어… 한울·월성 원전도 정상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상주에서 발생한 3.9 규모 지진 발생과 관련해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방청, 경상북도, 상주시 등 관계기관과 지진 관련 긴급 영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상주에서 발생한 3.9 규모 지진 발생과 관련해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소방청, 경상북도, 상주시 등 관계기관과 지진 관련 긴급 영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11시 4분께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점에서 올해 남한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 했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바다를 포함해 가장 강했던 지진은 4월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의 규모 4.3 지진이다. 이어 2월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1 지진이 두 번째다.

그리고 이번 지진은 지난달 27일 북한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 지역의 3.9 지진과 함꼐 공동 세 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이날 지진 발생 6분 뒤에는 상주 일대에서 규모 1.5의 여진도 발생했으며, 전국에서 흔들림이 감지 됐지만 행정안전부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접수는 없다고 전했다.

기상청 지진 분석관은 "이번 지진은 단층 움직임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지진 느꼈다는 신고는 전국에서 총 279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100건, 대전 47건, 경북 35건, 세종 30건, 경기 23건, 서울 7건 등이다.

한편 경북 울진군의 한울원자력발전소와 경북 경주시 양남면의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이다.

[신아일보] 박준수 기자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