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부처 공모사업 실적 역대급
익산시, 중앙부처 공모사업 실적 역대급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7.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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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공모 선정…국·도비 219억원 확보

전북 익산시는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와 전북도 주관의 공모사업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등 36개 사업, 국·도비 219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1건, 61억원 대비 대폭 증가된 규모로 산업·경제·농업·관광·문화 등의 현안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산업·일자리 분야에 △도시 새뜰마을사업(4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7억원),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10억원), △5G기반 실감콘텐츠서비스 개발지원사업(10억원) 등을 투자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경제 산업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축산 분야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70억원), △로컬푸드직매장 지원사업(30억원),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11억원),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3억원) 등을 추진해 지역소농 소득 증대는 물론 안전하고 생산적인 농업기반을 조성한다.

문화·관광·체육분야에는 △생활체육시설(장애인체육관) 확충지원사업(95억원), △생활사회기반시설(지방문화원) 사업(25억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14억원),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4억원) 등에서 국비를 확보해 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공모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효과가 큰 만큼 익산시는 올해 추진할 공모사업 목표를 50건, 국·도비 5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먼저 초기대응 단계로 매주 간부회의를 통해 중앙부처의 모든 공모사업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시비 부담이 큰 사업은 응모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체심사단계를 거쳐 불필요한 예산 소요 및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모사업에 대한 부서 성과평가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부서 및 관련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농산물 산지유통시설지원사업, 북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등 대형 공모사업이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전국 낙후지역 500곳에 매년 10조원의 재원을 5년간 투입하는‘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익산시는 일찌감치 주요정책과제로 정하고 시청사 일원 등 최대 3개소(총사업비 500억원) 선정을 목표로 컨설팅, 용역, 협약 등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전준비를 진행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모사업은 신청기관의 보유여건 뿐만아니라 추진노력에 따라 선정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재정상태가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게는 또 하나의 예산확보 방안”이라며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 동향을 사전에 분석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역대 최다확보에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