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약대동 마을공동체 기획단 ‘꼽사리(이하 꼽사리)’가 오는 20일 오후 2시 약대동 삼정초등학교 강당에서 ‘꼽사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꼽사리는 지역 내 주민활동 단체인 새롬가정지원센터 등 11개 단체가 마을발전을 위해 모여 구성된 협의체다.

꼽사리는 지난 2006년 어르신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민요, 영화 등의 동아리를 운영해 왔고 지난해에는 국토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노인, 청소년, 청년 등 전 세대의 공감을 위한 마을행사로 꼽사리 영화제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동네사람이 만들고, 동네사람이 주인공인, 동네사람을 위한 동시상영’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동네에서 기획하고 촬영한 2편의 작품을 선정해 상영한다.

또 레드카펫 체험, 영화특수분장, 꼽사리 사진관 등 체험부스와 홍대 인디밴드의 음악공연도 준비돼 있어 마을 주민들의 주말을 풍성함으로 채운다.

김우용 도시재생과장은 “꼽사리영화제와 같은 마을축제를 토대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꼽사리영화제는 지난 2013년에 처음 개최됐고 영화제의 명칭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는 7월에 마을에서 '꼽사리'껴서 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신아일보] 부천/오택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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