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멧돼지가 나타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상계동 한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멧돼지 6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야생생물보호협회 엽사 2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수락산인근에서 멧돼지 2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이어 1시간 가량의 추가수색을 벌여 2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야생동불보호협회 관계자는 "남은 2마리는 산속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수락산 인근에 멧돼지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해 아파트 단지로 종종 내려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멧돼지 출현과 이어지는 총성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이어지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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