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한·중·일 따오기 국제포럼 참가
창녕군, 한·중·일 따오기 국제포럼 참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9.07.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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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따오기 한‧중‧일 3국 협력 플랫폼 구축
(사진=창녕군)
(사진=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우포늪 따오기의 야생방사 성공적 정착과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지방 정부의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19 따오기 국제포럼’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여정·새로운 단계: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한‧중‧일 따오기 협력'이라는 주제로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과 따오기 국제포럼 사무국이 공동주최하는 교류행사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따오기 복원 위주로 협력해왔던 한‧중‧일 지방도시들이 관광, 예술, 인적교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한정우 군수, 장 젠궈 중국 한중시 부시장, 미우라 모토히로 일본 사도시장이 따오기 관련 정보 및 인적 교류, 생태관광을 위한 상호협력 등 3국 지방도시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 공개토론에서 한 군수는 군의 따오기 복원과정 및 교류, 협력 사업 등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의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날 한 군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제는 따오기를 매개로 한 학술 교류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체육, 문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 지역의 경제를 위한 생태, 관광, 농업분야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하여 한‧중‧일 3국이 더불어 성장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일본 어린이와 창녕군 명덕초등학교 어린이 중창단이 함께 한국어로 된 따오기 동요를 합창했으며, 3국 초등학생들의 문화교류 공연이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어 패널세션에서는 '한‧중‧일 따오기 여정'의 기회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됐으며, 우포늪과 창녕군 생태관광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따오기를 통한 3국간의 관광을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한 3국 협력을 통해 향후 한‧중‧일 3국이 따오기 복원 뿐 아니라 따오기를 통한 관광, 문화, 예술 등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우포따오기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직접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며, 관람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따오기를 직접 관찰하고, 따오기가 우리 땅에서 사라지게 된 배경과 따오기 복원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전시·교육하며, 멸종위기종과 환경보전을 위해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홍보하고 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