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박물관, 맞춤형 발달 장애 교육 프로그램 '조용한 수다' 운영
부산시립박물관, 맞춤형 발달 장애 교육 프로그램 '조용한 수다'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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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박물관이 발달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배화학교 청각·발달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물과 소속 상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 '조용한 수다'라는 박물관 관람 예절과 부산의 역사 수업 등을 진행한다.

조용한 수다는 박물관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애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서 전통 문화를 체험해보는 맞춤형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호응도가 높아 시립박물관의 대표 특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까지는 연 1회만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오는 15~16일과 올 12월 18~19일 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배화학교 초등학생 50명과 중·고등학생 25명으로 이들은 7월에는 '3·1운동과 부산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배우고, 하반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유물과 관련된 내용을 공부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교육의 수혜대상을 점차 확대해 앞으로 박물관이 문화 복지 서비스 기관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장애 아동뿐만 아니라 소외 계층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