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 최첨단을 신고 세계를 누비다.
부산신발 최첨단을 신고 세계를 누비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1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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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부산신발 수출동향 분석자료 발표
(사진=부산세관)
(사진=부산세관)

 

고무신에서 시작해 100년이 된 부산 신발산업이 힘찬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10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부산지역 신발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완제품 신발 수출은 2018년 64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8.3% 대폭 성장했다,

부산 신발의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2018년에 36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에 비해 58.9%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양모로 만든 신소재 신발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발 수출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신발 갑피는 의류 소재로 쓰이는 양모로 만들어져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다. 또 밑창은 친환경 소재인 사탕수수를 사용해 '가볍고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은 올들어 첨단과학과 연구개발로 탄생한 기능성 신발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자 칩을 내장해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GPS신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운동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슈즈' '저주파 슬리퍼' 등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한 첨단신발들은 고부가가치 신발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신발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중소업체를 직접 방문해 FTA활용, 원산지 관리, 통관 및 환급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을 하는 등 수출관련 지원 활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