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자사고 비롯 외고·특목고도 재지정 평가
내년 자사고 비롯 외고·특목고도 재지정 평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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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지정 평가서 무더기 탈락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일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 전국 24개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마무리됐다. 

시도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지정 취소된 학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이후 시도교육청은 청문 결과, 평가 결과 등 자료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청의 결정에 동의 또는 부동의 최종 결정을 내린다. 

동의 시 자사고 지정 취소가 확정되며, 부동의 시 구제된다. 교육부는 운영 성과 평가 내용, 평가 적합성 등을 심의해 시도교육청의 지정 취소 동의 요청은 받은 날로부터 2주 내에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끝났고 교육계는 물론 학부모, 동문회 등 각계에서는 내년 평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내년에는 자사고뿐 아니라 외고, 특목고 등도 재지정 평가 대상에 포함돼 올해보다 평가 규모가 커진다.  

서울에서 경문, 대광, 보인, 현대, 휘문, 선덕, 양정, 장훈, 세화여고 등 9개 자사고가 재지정 평가를 받고 지역에서는 대구 대건, 경일여고, 인천 하늘고, 대전 대성고, 경기 용인외대부고, 전북 남성고가 그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총 15개 학교가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나머지 3개 학교 중 군산중앙고는 지난달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고 대전 대신고는 2022년, 충남 삼성고는 2023년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특히 내년에는 자사고와 더불어 외국어고와 과학고, 체육고 등 특수목적고와 특성화중도 운영성과 평가를 받을 예정이어서 다시 한번 고교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서울에서는 대원외고와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외고 6곳과 서울 국제고 등 국제고 1곳,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등 과학고 2곳, 체육고인 서울체육고 등 특목고 10곳이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 서울체육중 등 특성화중학교 3곳도 평가대상이다. 

교육계는 올해와 비춰볼 때 내년에도 상당 수 학교가 대거 탈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