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됐다
유교문화유산 함양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됐다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9.07.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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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 등재 최종 확정… '경남 유일’

경남을 대표하는 유교문화유산인 함양군 남계서원(사적 제499호)이 세계인이 함께 가꾸고 보존해야 할 세계문화유산으로 다시 태어났다.

함양군은 지난 6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함양 남계서원을 비롯한 한국의 서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확정했고 9일 밝혔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溪書院)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건립된 서원으로 사적 제499호로 1552년(명종 7)에 개암(介菴) 강익 선생이 함양군수의 지원을 받아 일두(一?) 정여창(1450~1504) 선생을 제향하기 위해 창건했으며, 서원 앞의 시내 이름을 따 ‘남계(?溪)’로 사액 받은 조선의 2번째 사액 서원으로 조선시대 서원의 건축 유형을 대표하는 서원이다.

서춘수 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계서원이 전 세계인류가 공동으로 지키고 전승해야 할 문화유산으로서 인정받았다. 앞으로 남계서원의 세계유산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는 물론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계서원을 비롯해 개평한옥마을, 천연의 숲 상림공원, 지리산, 덕유산 등 지역이 가진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활성화 및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