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8곳… 재지정 '불발'
서울 자사고 8곳… 재지정 '불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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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9일 평가 결과 발표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시교육청에서 관내 자사고 지정 취소 8개 학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시교육청에서 관내 자사고 지정 취소 8개 학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희고, 배재고, 숭문고, 세화고, 신일고, 중앙고, 이대부고, 한대부고 등 서울 8개 자사고의 재지정이 불발됐다. 

반면 동성고, 이화여고, 중동고, 한가람고, 하나고 등 서울 5개 자사고는 재지정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전 11시 이 같은 서울지역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 결과를 발표했다. 

자사고 재지정 대상 13곳 중 8개교가 재지정 취소된 결과로 60% 이상이 고배를 마시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서열화 우려에 따라 평가 대상 학교의 점수 공개가 아닌 재지정 여부 결과만 발표했다. 

시도교육청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자사고는 5년마다 운영성과를 평가하며 교육청 평가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 지정을 취소한다.

올해 평가 기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이고 전북은 80점 이상이다. 

현재까지 24개 자사고 중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동산고, 부산 해운대고 등 3개교가 재지정 기준점에 못 미쳐 지정이 취소됐으며 9일 서울지역 8개교가 추가됐다. 

교육청은 지정취소 된 자사고들의 의견을 듣는 청문을 진행한 뒤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