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개소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개소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9.07.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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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위기 극복 위한 중소기업인들과 토론

전북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 지난 4일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제1회 군산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주요 정관계 인사 및 군산 중소기업인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으며 군산시장, 군산시의장, 국회의원, 군산대학교 총장, 군산권 중소기업대표 등 250여 명에 이르는 관계자가 참석했다.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하 새중원)은 군산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설립했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새중원은 힘찬 출발을 알렸고 군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과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한성산기, 삼성종합물류, 카라, 성일하이텍, 대영엔지니어링, 대정, 트랜사일로, 씨아이티, 코스텍, 해성아이, 신우종합건설 등 11개 기업이 참여 하였고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군산산업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욱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4차 산업과 군산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해 중소기업들이 신기술을 도입해 융합함으로써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남오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초대 원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의 활동이 군산 내 중소기업에게 단비와 같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산업 붕괴로, 중소기업의 도산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군산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중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대 산학협력 중점교수들을 중심으로 군산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구체적인 실태를 데이터화하는 한편, 기업분석, 마케팅 전략개발, 판로개척, 경영정보 제공, 공정개선, 기술개발, 군산시청 및 기관들의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등 효율적인 기업 컨설팅을 통하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