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 민선7기 1주년 맞은 고흥군
'변화와 개혁' 민선7기 1주년 맞은 고흥군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9.07.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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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귀근 군수 '원칙·균형·투명' 군정철학 바탕 지역발전 이끌어
(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군민의 뜻을 받아 민선7기를 시작한지 1년을 맞이했다.

송귀근 고흥군수 취임 이후 원칙, 균형, 투명이라는 군정철학을 바탕으로 군정을 이끌어 왔고, 지난 6월9일 군민들을 대상으로 고흥군정 만족도 조사를 했다.

항목 가운데는 군수의 군정 수행에 대한 평가도 있었는데, 잘한다는 긍정적 평가가 8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가장 잘한 일로는 군민 복지 서비스 강화로 뽑았다. 어르신, 장애인,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 정책들이 군민들께 좋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잘한 일로는 스마트팜 혁신 밸리 유치 등 국비확보, 군민하나 되기 운동 등 군민 통합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취임 초부터 강조했던 공직자들의 친절과 청렴도에 대해서는 ‘나아졌다’는 개선 의견이 75%로 나타났다.

△군정발전의 기틀을 마련

민선 7기 1년 주요 성과를 보면 각 분야 주요 업무의 기본 틀을 구체화 한 것으로 △군민소득 증대의 기본계획 수립 △모든 계층을 감싸는 복지 서비스 체계 갖추기 △머무는 관광 시대 준비 △편리하고 활력있는 생활여건 마련 △사람이 돌아오는 행복 고흥의 기틀 구축 △군민과 함께하고 칭찬받는 군정 실현 토대 마련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고흥군 유사 이래 최대 규모 사업인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사업(사업비 1056억원), 2019 어촌 뉴딜 300사업(사업비 105억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사업비 80억원) 등 57건 1584억원(2019년 5월31일 기준)의 공모 사업을 유치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 2019 드림스타트 사업운영 평가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해양수산부 국가어항 운영·관리 평가 최우수상(장관 표창), 고용노동부 2019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특별상(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맞춤형 복지정책 등 변화 요구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고흥 시니어클럽, 농어촌 버스 안내 도우미 사업을 시행하고,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 연수원을 개관해 운영하며, 장애인 목욕탕 건립을 착수했다.

이러한 사업에 소요될 예산 확보에도 안간힘을 다해 2019년 국비 확보액은 6482억원으로 전년대비 1143억원이 증가했다.

△민선7기 군정목표와 방향

민선 7기 군정 목표로 예산규모 1조원 달성, 1인당 GRDP 3000만원 달성, 인구 감소율 0%를 의미하는 미래비전 1‧3‧0플랜을 마련했다. 이중 중요한 한 축인 군민소득 3000시대 달성을 임기 내 꼭 이루고자 한다.

고흥군의 1인당 GRDP는 2020만원으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 민선 7기 전부터 군민 소득 향상 대책이 마련됐으나, 농축수산업에 편중되거나 품목 중심의 단편적인 방향으로 추진돼 군민 소득 높이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에 착안해 ‘군민 소득 3000시대 종합계획’은 1차산업 위주인 고흥의 산업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2, 3차산업까지 소득을 높여 모든 군민이 고르게 잘사는 고흥을 만들자는 것이다.

관광, 휴양산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5대 전략 12개 과제 71개 시책으로 짜임새있게 마련했으며 소요예산은 7300억원 규모다. 대내외 경제 여건상 ‘군민 소득 3000시대’ 실현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군민 소득 향상은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일로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종합계획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