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대기오염사고 점검 촉구"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기오염사고 점검 촉구"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9.07.04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만권 환경오염대책위, 특별점검·대책마련 주장
(사진=광양만권 환경오염 대책위)
(사진=광양만권 환경오염 대책위)

광양만권 환경오염 대책위는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발생된 코크스로 화성공장에서 대기오염 사고가 발생된 문제에 대해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정전이 전 공장에 영향을 미쳐 다량의 먼지와 유해물질이 무방비로 유출된 것에 대해 재발방지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월1일 포스코에서 노동자 한명이 폭발사고로 사망한 이후 한 달 만에 발생한 재해로, 며칠 전 고용노동부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화재, 폭발 위험이 있는 공정 및 유해 위험성 시설 등에서 455개의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으로 감독 결과를 발표하고 난 직후 사고가 발생했다.

대책위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반복되는 사고로 인해 주민들과 노동자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며 이번 정전으로 인한 시설 가동여부와 손실규모 정도만 입장을 낼 뿐, 대기오염배출 사고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양제철소환경오염개선시민공동대응과 광양만권 환경오염 대책위는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환경부에 민관합동조사와 포스코의 책임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 공개, 주민, 노동자건강폐해에 대한 조사 및 조치를 요구했다.

포스코광양제철소는 향후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정전의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개선방향을 철처히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