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공공부문 총파업, 국민 걱정 크다… 피해 최소화 준비"
李총리 "공공부문 총파업, 국민 걱정 크다… 피해 최소화 준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7.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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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청협의회 참석… "재정 적극역할 해야"
이낙연 총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총리(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관련, "학교급식과 우편 등 국민생활과 밀접해 국민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만약의 경우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게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지와 고통을 잘 안다"면서 "정부도 노사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간대응에 한계가 있다면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재정이 역할을 않을 경우)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사회적 약자의 고통도 커져 복지수요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어려워진다"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고 하반기 경제정책도 그러한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에 협조를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 대해서는 "한반도 분단 이후 최초의 사건이 한꺼번에 일어나 역사적 의미가 크다"면서 "정부는 향후 과제에 차분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