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남도명품길 공모사업 최종선정
고흥군, 남도명품길 공모사업 최종선정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9.06.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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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년간 사업비 10억원 투입해 추진
(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팔영대교와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간 해안도로가 지난 21일 전남도 ‘남도 명품길(3단계)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본 사업은 자연경관은 물론 역사·문화·인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지역에 걷기 좋은 도보 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금년 전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군 영남 해안도로가 6월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은 금년말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개통시기에 맞춰 팔영대교와 남열우주발사전망대 구간 총 8km중 이미 조성된 미르마루길 3km를 개보수 하고 조성중인 쪽빛너울길(2km)과 연결되는 3km구간을 신설해 해안가 8km를 관광 명품길로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개년 동안 총 사업비 10억원(도비5, 군비5)을 투입해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갖춰진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특히 다도해 등 천혜의 해안 풍광뿐만 아니라 팔영산을 비롯해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 해수욕장, 팔영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추진 중인 짚트렉, 모노레일·곤돌라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를 발휘,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도보체험 여행 수요에 최적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수렴해 전국제일의 특색 있는 명품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