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나선다
강남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나선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6.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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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취약지역 80개소 사전점검·하수관로 개량 등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 18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취약시설물 점검과 대책을 강조하면서 지난달 13개반 90여명으로 구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본격 운영되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수해복구 투입을 위한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침수 가능성이 높은 380가구에 돌봄 공무원 50명을 지정했으며 296여억원(서울시 예산 포함)을 들여 침수방지용 하수관로 109km 준설, 노후 불량 하수관로 연장 3500m 개량, 빗물받이 3만5000곳 정비를 마무리했다. 또 양수기 1064대를 점검하고, 마대 등 수방자재 2만7000개를 확보했다.

지난 4월에는 빗물펌프장·수문·유수지 등 주요 방재시설물 22개소와 범람이 우려되는 탄천·양재천·세곡천, 대형공사장 62개소 등 수해 취약지역 80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5월에는 대치빗물펌프장에서 수방교육과 양수기 작동훈련을, 강남 및 신사 육갑문에서는 개폐 시운전을 실시했다.

윤석빈 치수과장은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인 점검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안전도시 강남’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