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6개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best place to work)’ 10위권 내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인력관리(HR) 컨설팅 전문업체 ‘랜스타드(Randstad)’가 최근 전 세계 32개국에서 실시한 ‘2019년 고용주(기업) 브랜드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란드와 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3개국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폴란드와 브라질에서 지난해에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또 헝가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5위로 상승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선 이(e)커머스 공룡업체 아마존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메르세데스벤츠, IBM, 네슬레 등에 이어 9위로 집계됐다.

한편 랜스타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인적자원 컨설팅업체로, 전 세계 38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매년 주요 국가에서 현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급여 수준부터 복리 후생과 안정성, 경력 관리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일하기 좋은 10대 기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에선 MS가 1위에 올랐고, 월트디즈니, CSC(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가 뒤를 이었다. 그 외 중국에선 화웨이와 알리바바, 텐센트, 일본에서는 산토리 홀딩스, 아지노모토, 도요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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