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7월1일부터 유용미생물 유료화 시행
거창, 7월1일부터 유용미생물 유료화 시행
  • 최병일 기자
  • 승인 2019.06.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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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GAP 인증농가 일정량 무상 공급

경남 거창군농업기술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 중인 유용미생물의 유료화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혓다.

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 공급 중인 유용미생물은 농업용과 환경개선용으로 쓰이는 비료 2종, 축산사료용 3종으로 총 5종이다. 

유용미생물은 농업비료로서 효과가 뛰어나고 축산농가 악취저감 및 생균제로 활용되며 그 효과를 입증해 많은 군민들이 애용해 왔다.

지난 6년간 무상으로 공급한 유용미생물은 오·남용 사례와 무분별한 사용으로 문제가 되어 왔다. 이에 실사용자 중심의 안배공급으로 미생물자원의 균형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순수 재료비의 45% 가격으로 유료화를 시행한다.

공급가격은 EM복합균 18L 1통 1500원, 광합성균 4L 1팩 3000원, 축산 생균제 6L 1팩 2000원이다.

EM복합균을 공급받고자 하는 농가는 20L 말통을 지참해 매주 화, 목요일 센터내 유용미생물배양센터를 찾으면 된다.

미생물 공급·신청 시 신분증을 지참해 공급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며, 군 세외수입 고지서를 받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납부한 후, 미생물을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 또는 GAP 인증농가는 공급일자별 1회에 한해 1통, 1팩씩 무상공급해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을 장려한다.

손병태 농업기술과장은 “유용미생물 유료화 시행으로 초기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나 자원의 균형적 사용을 위해 도입하는 부분으로 농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농업현장에서 미생물 자원의 효율적 사용으로 거창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거창/최병일 기자

choibi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