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서 우러난 현실복지 기대하세요"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복지 기대하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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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어르신 2000명 전국 임대주택 복지현장 투입
독거노인·장애인 가구 가사대행서비스 등 수행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전국 각지에 있는 LH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해 어르신 2000명이 나선다. 이들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대한 청소와 세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현실적 복지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2019년 돌봄사원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H 돌봄사원 제도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임대주택 입주민 복지 향상은 물론 노년층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총 8회에 걸쳐 어르신 총 1만3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400명 늘려 2000명으로 확대했다.

또, 입주민과 직접 대면하는 주거생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돌봄사원의 수행직무를 다양화했다. 구체적으로 돌봄사원의 주거복지 서비스 대상을 기존 건설임대주택뿐만 아니라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민까지 확대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대한 청소와 세탁, 설거지 등 가사대행서비스 인력을 지난해의 2배 규모인 600명으로 확대했고,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을 위해 은퇴한 교원을 활용한 '꿈높이 선생님' 인력도 60명을 더해 360명으로 늘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LH 임대주택 인프라와 민간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결합해 홀몸 어르신들의 거주를 도울 예정이며,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인공지능) 돌보미'를 활용한 'ICT 케어 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매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돌봄 어르신들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돌봄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얻고, 입주민에게는 더 나은 주거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돌봄사원 2000명은 앞으로 6개월간 전국 651개 LH 임대주택에서 입주민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