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분단 넘어 평화·번영 위해 전진해야”
양승조 지사 “분단 넘어 평화·번영 위해 전진해야”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6.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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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69주년 행사서…“참전용사 헌신 최선 다해 보답”
양승조 지사가 25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양승조 지사가 25일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평화와 번영을 향해 더욱 더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소망이며, 평화로운 조국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민족사적 당위이자 의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6.25 참전용사 여러분은 오늘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라며 “그러나 도내에는 현재 5404분밖에 남아 계시지 않으며, 이 중 상당수 유공자가 제대로 된 예우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어려운 삶을 살고 계시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참전 유공자 한 분 한 분이 나라를 위해 얼마나 큰 일을 했는지를 전하고, 그 긍지를 되살려드려야 하며, 유가족들에게도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충남도는 책임감을 갖고 나라를 위한 용사들의 헌신에 최선을 다해 보답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다가오는 역사의 주역인 후배 세대가 참전용사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자. 용사들의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가슴에 새겨 새로운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유병국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박재진 도경찰청장,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대표와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보훈가족 표창, 추모 헌시 낭독,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