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G20 때 한일정상회담 열리지 않는다"
靑 "G20 때 한일정상회담 열리지 않는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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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 기간 한일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G20 정상회의 기간) 한일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항상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일본은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한일정상회담 제안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일본에서는 제안한 것이 없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우리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그쪽(일본)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로서는 G20 정상회의 기간 일본측이 회담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제 징용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한국 대법원이 지난해 10월과 11월 잇따라 위자료 배상 확정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일본 정부가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지만 한국 정부가 답변 기한인 지난 18일까지 답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