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수 부의장 "시민의 혈세, 지도·감독 철저"강조
충남 아산시의회 전남수 부의장은 최근 열린 제213회 제1차 정례회 2019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강도 높게 진행해 실무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 부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시 '최근 3년간 사회단체별 보조금 지원현황과 단체별 사업내용과 실적'을 사전 제출받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했다.
이어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이 적지 않음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보조금 지원단체인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증인출석의 답변과정 중 전 부의장은 "보조금으로 운영비와 인건비가 지급되는데 보조목적으로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사무국장은 "의회에서 사업비를 지급하시는 건 아니고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전 부의장은 "의회는 시민을 대표해서 있고, 시민의 혈세를 감시하는 기관"이라며 "그렇게 불성실하게 답변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부의장은 보조금을 지급받는 아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대해 "집행부의 업무미숙과 보조금 정산에 대한 일부 부적절한 사항에 대해 투명하게 재검토하기 바라며 민관협력기구로서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 할 수 있도록 원칙에 맞게 집행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타 단체들도 사회단체 보조금에 대한 정산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져 집행부의 역할이 하나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신아일보] 아산/이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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