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가축방역 종사자 ‘힐링승마’ 무상 제공
마사회, 가축방역 종사자 ‘힐링승마’ 무상 제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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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MOU 체결
20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정석찬(왼쪽)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과 김태융(오른쪽) 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이 힐링승마 무상제공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국마사회)
20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정석찬(왼쪽)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과 김태융(오른쪽) 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이 힐링승마 무상제공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한국마사회)

고강도 스트레스에 노출된 가축 방역 종사자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이 무상 제공된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이하 마사회)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태융 마사회 말산업육성본부장과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체결했다.

그간 마사회는 사회 공익 직군들을 대상으로 힐링승마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한 이후, 반응이 좋아 올해는 규모를 4000명으로 확대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전 마사회는 방역 현장 참여자 51명을 대상으로 이미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힐링승마를 1차로 진행했다.

정석찬 본부장은 “시범으로 진행한 힐링승마에서 참여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동물을 교감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으로 바뀌면서 가축을 다루는 직원들의 태도가 변화했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현재 도축검사원까지 힐링승마 대상 범위를 확대해 고·중도 스트레스 경험자로 선발된 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7월까지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인원을 추가해 힐링승마 강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융 본부장은 “스트레스 때문에 가축위생방역 현장 종사자들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 들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을 위해 마사회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에서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