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사물인터넷 활용 종이팩 수거 환경보호 앞장
서울우유, 사물인터넷 활용 종이팩 수거 환경보호 앞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6.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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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스타트업 오이스터 에이블과 업무협약 체결
5000만원 상당 IoT 종이팩 수거함 21대 중랑구 기부
서울우유와 중랑구청, 오이스터 에이블이 IoT 종이팩 수거사업 MOU를 17일 중랑구청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염주용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서울우유)
서울우유와 중랑구청, 오이스터 에이블이 IoT 종이팩 수거사업 MOU를 17일 중랑구청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염주용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서울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하 서울우유)이 종이팩 분리배출 촉진을 통한 자연환경 보호 목적으로 중랑구청, 오이스터 에이블과 함께 종이팩 수거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업무협약 체결식은 17일 중랑구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을 비롯해 류경기 중랑구청장, 엄주용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눈에 띄는 점은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수거함을 활용해 환경보호에 나선다는 점이다. IoT 종이팩 수거함은 오이스터 에이블이라는 스타트업이 개발했다.

오이스터 에이블은 환경 사물인터넷(IoT)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개발공급프로모션 플랫폼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업체가 개발한 IoT 종이팩 수거함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해 종이팩을 수거한 후 포인트로 돌려주는 기술이 핵심이다.

IoT 종이팩 수거함 이용 방법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수거함 주변에 다가서면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알림이 뜬다.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서 바코드를 불러낸 뒤 수거함에 스캔하면 본인 인증이 완료된다. 이후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태그, 수거함에 넣으면 포인트가 앱에 자동으로 쌓인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우유는 21대의 IoT 종이팩 수거함(5000만원 상당)을 기부하고, 중랑구청도 17대를 별도 구매해 우유팩 등을 분리 배출할 때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랑구청은 해당 포인트로 우유를 무료로 구입하거나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적립된 기부 포인트로 중랑구의 대표 행사인 ‘장미축제’ 활성화를 위한 장미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선조에게서 물려받았듯이 이를 훼손 없이 후손에게 물려주는 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의무”라며 “앞으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비자가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