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마봄협의체 '원예치료 프로그램' 인기
서대문구, 마봄협의체 '원예치료 프로그램' 인기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6.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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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우울증·고독사 예방 효과…상호 관계망 형성도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충현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매주 금요일마다 모두 4회에 걸쳐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마음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란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충현동주민센터 4층 모임방에서 열렸으며 취약계층 어르신 10명이 참여했다.

충현동 마봄협의체는 어르신들의 우울증 및 고독사 예방과 상호 관계망 형성을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박 모 어르신은 “평소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는데 원예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 모 어르신은 “내가 직접 만든 화분이라 더 애정이 가고 집에 가져가서도 잘 가꿔야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유규상 충현동 마봄협의체 위원장은 “이 프로그램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우울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봄협의체’란 동 단위 민관 복지협력 조직인 ‘서대문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명칭으로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의 14개 모든 동에 구성돼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