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오피스빌딩 매각 계약 체결
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오피스빌딩 매각 계약 체결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6.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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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억8000만유로 인수·4억유로 매각…차익규모 1600억원
독일 프랑크푸르트 T8 빌딩(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독일 프랑크푸르트 T8 빌딩(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오피스 빌딩 T8(Taunusanlage 8)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약은 4억유로(한화 약 5200억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8월 사모부동산펀드를 통해 2억8000만유로에 인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16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남긴 셈이다.

회사 측은 투자 기간 중 7% 중반대 배당이 이뤄져 매각이 완료되면 연 25%가 너는 내부수익률을 달성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매각 계약이 체결된 T8 빌딩은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구에 있는 건물로 매입 당시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가 공실이었다. 

그러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후 지난해 임대율이 99%까지 올랐다.

현재 이 건물 임차인은 글러벌 로펌 링크레이터스와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 재해보험사 FM 글로벌 등이다.

최종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대표는 “이번 매각으로 일시적으로 공실이 많은 부동산이라도 우수한 입지의 우량 물건이면 향후 임대율과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