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격, 카레·소주↑ 오렌지주스·참치캔↓
5월 가격, 카레·소주↑ 오렌지주스·참치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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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맛살·고추장 연속 상승세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사진=한국소비자원)
전월 대비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사진=한국소비자원)

5월의 카레와 소주 등 18개 품목의 가격은 전달보다 상승하고, 오렌지주스와 참치캔 등 10개 품목의 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5월 판매가격을 조사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다소빅 가공식품은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스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 등이다.

조사 결과, 카레(5.8%)·소주(5.4%)·맛살(3.8%)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특히 맛살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했으며, 고추장도 지난 1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반면 오렌지주스(-3.7%)·참치캔(-2.4%)·스프(-2.0%) 등 10개 품목의 가격은 전원보다 떨어졌다. 오렌지주스는 최근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품목별·유통업태별로 보면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에서, 오렌지주스·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저렴했다. 또 생수·설탕·어묵은 기업형슈퍼마켓(SSM)에서, 케첩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5.8%)였으며 그 뒤로 오렌지주스(40.8%), 시리얼(38.6%), 생수(38.3%), 국수(36.5%) 등 순이었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0개), SSM(4개), 백화점(1개) 등이 따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전월보다 1.1% 상승,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11만8382원), SSM(12만9559원), 백화점(13만7750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