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가치설계 강화…우수사례집 발간
LH, 공공주택 가치설계 강화…우수사례집 발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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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체감 혁신 주거공간 제공 기대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과거 원가 절감에 집중했던 국내 공공주택 설계가 가치혁신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LH가 그동안 시도했던 가치설계 우수사례를 묶어 건설업계 관계자를 포함한 국민들과 공유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단지·주택 분야 우수 설계VE(Value Engineering) 안을 선별해 '2019년 설계VE Annual Report(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설계VE는 시설 성능을 향상하면서도 비용은 절감해 건설공사 가치를 높이는 건설관리 기법이다. 최소 비용으로 시설물의 필요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으로 창조적 대안을 도출한다.

LH는 설계VE Annual Report에 그동안 시행한 단지계획을 비롯해 △건축계획 △단지조성 △도로 및 구조물 등 공사종류별 우수사례를 집약했다.

이를 통해 설계VE의 선순환 및 고도화를 통해 원가 절감형에서 가치혁신형으로 VE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입주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주거공간 제공 등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설계VE Annual Report는 10일부터 LH 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할 예정이며,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설계VE를 지향해 일터, 쉼터와 꿈터가 어우러지는 삶터를 만드는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총 244건 추정공사비 16조3000억원 규모 설계VE를 시행해 설계 금액 절감 및 건설공사 가치 향상 등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로 국토교통부 주관 전국 설계VE 경진대회에서도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