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레바논 청각장애 소아 환자 초청해 수술·치료 지원
한진그룹, 레바논 청각장애 소아 환자 초청해 수술·치료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6.04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의료 봉사 활동 중 어린이 환자 국내 초청 후 수술 약속
대한항공, 환자 일행 왕복 항공권 무상 제공…인하대병원, 관광 준비도
대한항공 관계자와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레바논 소아 환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대한항공 관계자와 인하대병원 의료진이 레바논 소아 환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진그룹)

대한항공·인하대병원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레바논 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소외계층 소아 환자 2명을 이달 3일 국내로 초청해 인하대병원에서 3일간 입원하고 수술과 재활치료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환아들은 평상시 작은 소리에 반응이 없는 청력 저하의 상태를 보였으나 치료비와 수술할 의료기관이 부족하여 주변의 안타까움을 살 수밖에 없었다.

이번 수술을 위한 초청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인하대병원과 주 레바논 한국대사관이 자매결연을 체결해 현지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했으며 지난 4월 의료 봉사 활동 중 어린이 환자를 국내로 초청 후 수술해주기로 약속해 이뤄졌다.

이에 대한항공은 환자와 가족, 통역 담당자 등 일행에 대한 왕복 항공권을 무상 제공했으며 인하대병원은 수술과 평소 여행 기회가 없었던 이들을 위해 롯데타워, 코엑스 등 한국 일일 관광을 준비했다. 대사관과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도 이들의 여정과 현지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레바논 현지에서도 지난달 4일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의료 봉사 활동이 소개됐다. 현지 동명부대가 소속해 있는 유엔 레바논 잠정군(UNIFIL) 지휘관과 관계자들도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레바논에서 원활한 작전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먼 곳까지 와서 치료받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모든 수술이 잘 돼 앞으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레바논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5만달러의 물자를 지원해주었던 고마운 나라다”고 말했다.

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의료 봉사 활동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고 레바논에서 국위선양하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국가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앞으로도 의료 봉사 활동을 정례화해 대한민국과 레바논과의 우호 협력관계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