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농기센터, 과수화상병 등 검역병 예찰 ‘총력’
연천농기센터, 과수화상병 등 검역병 예찰 ‘총력’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06.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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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식물방역법상 국가검역병으로 규정된 과수화상병과 자두곰보병 예찰조사 실시와 함께 현장지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장미과 식물(사과·배)에 치명적인 세균성 병으로 병징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불에 타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비슷하다. 그동안 센터는 농진청 지침에 따라 관내 사과·배를 재배하는 88농가 67.3ha를 대상으로 화상병 동계 약제를 보급하고 방제에 지도를 추진했다.

또 6~7월을 중점예찰기간으로 정하고 전체 과수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심 병징 발견 시 시료를 채집해 농촌진흥청에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과수농가의 현장예찰이 중요하다고 보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진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발생 시 재배농가의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며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전염병인 만큼 철저하게 현장예찰 및 농가지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